난독증의 원인은 유전일까? 증상과 테스트, 치료방법

 

난독증은 지능에는 문제가 없지만 글자를 잘 읽지 못하고 철자를 정확하게 쓰기 힘들어하는 증상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으로 학습능력이 저하되고 이해 능력에서도 어려움이 생기는 신경생리학적인 장애를 뜻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영어권을 포함해 5% 정도의 난독증 환자가 있는데 어느 언어권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발음체계가 복잡한 영어권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보통 아동기에 발견을 하게 되고 성인이 되어도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글에서는 난독증의 원인과 유전적인 부분, 난독증의 증상과 테스트 및 치료 방법까지 알아보고 난독증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난독증의 원인은 유전일까요?

난독증의 일반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이 있습니다. 가족 중 난독증이 있는 경우는 유전이 될 수 있고 독서 능력에 영향을 줄수도 있습니다. 또 난독증을 가진 사람들의 뇌는 일반인들과 독서와 관련된 부분에서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언어처리, 시각과 청각 처리와 관련하여 뇌의 특정 역영의 연결성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읽기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난독증은 인지 능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주의력 결핍 장애(ADHD)나 작업을 기억하기 어렵고 조직이나 계획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어날 때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빨리 태어난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렇게 선천적인 요인 외에도 환경적인 요인이 있는데 아이가 올바른 언어 환경에 많이 노출되지 못해서 언어 자극이 부족한 경우와 가정이나 학교에서 언어와 읽기에 대한 독서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도 난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독증 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난독증의 증상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읽기가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글자를 인지하고 이해하는데 오래 걸리며 특히 긴 문장을 읽는 것이 서투르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문장을 소리 내어 읽을 때에 글자나 단어를 빼거나 혼동하기도 하며 이해가 되지 않아 두 번씩 읽기도 합니다. 비슷한 문자는 혼동하기도 하고 읽기는 하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기도 합니다. 또한 문법 규칙을 잘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에 작문을 하거나 글을 쓸 때 틀린 글자가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을 읽을 때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서 읽은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로 인해 책 읽기가 싫어지고 그 결과로 학습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며 자신감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난독증 테스트

1. 다른 사람이 말을 빨리하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2. 글을 소리 내어 읽을 경우 잘 읽지 못하고 뛰어넘는 경우가 있다.

3. 다른 사람이 책을 읽어 주면 이해하지만 본인이 직접 읽으면 이해하기 힘들다.

4. 다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5. 친구들보다 늦게 말을 하고 말이 어눌하거나 느리고 발음이 정확하지 않다.

6. 글자를 조합하여 쓰는 걸 어려워하고 배우는 속도가 늦다.

7. 단어를 기억하기가 힘들고 다른 단어로 인지한다.

8. 책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어 자꾸 반복해서 읽는다.

 

위의 테스트 중에 해당되는 부분이 많다면 난독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문의와 상담해 보시길 권합니다.

 

난독증의 치료 방법은?

난독증의 치료 방법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개별적인 접근법이 있습니다. 

자세하고 반복되는 학습 방법을 통해서 읽기와 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고 교사나 특수 교육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별적으로 본인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글자를 읽을 때 문자를 보기 쉽게 확대해서 보여주는 방법이라던지 중요한 부분에 형광펜으로 표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는 너무 많은 정보들이 많은 경우 혼란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난독증 치료를 위해 다양한 보조 도구들도 많은데 텍스트 읽기 도구를 이용해서 크게 읽어 주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며 스마트 폰과 PC를 이용해 확대해서 보거나 중요한 부분에 마크를 붙이기도 할 수 있어 교과서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난독증 치료를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학교와 가정, 전문가들이 함께 협력해서 개인에게 맞는 지원을 해야 하고 학교에도 난독증을 알려서 양해를 구해야 합니다. 

 

학습장애를 가진 아동이 지능이 낮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데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고 적절한 특수교육과 상담을 통해 학습 능력을 향상할 수도 있습니다. 천재 아인슈타인과 발명가 에디슨도 난독증을 겪었다고 하니 극복 가능한 질병입니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하여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길 바라며 모두 파이팅입니다.